부군당(府君堂)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셔 놓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굿을 하는 신당(神堂) 이다. 이곳도 강을 낀 좀 높은 지대였으리라. 城안으로 실어가는 곡식을 빻는 방앗간이 있다하여 ‘방아고지’라고 불렸다던 방학곳지 부군당 들어가는 길은 벽마다 그림이 어여쁘다. 골목을 들어서면 부군당이 있고 앞에 기와집 한 채와 방학경로당이 있다. 부군당은 매년 음력 10월 1일 동네사람들이 추렴해서 제를 지낸다. 굿판을 벌인 뒤 노인정과 앞 건물에서 참여했던 사람들이 식사를 함께 한다. 표지판에 있는 신길2동은 지금은 없는 동이다. 2008.9.1.일 영등포1동과 신길2동이 합쳐져 영등포본동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이곳도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영등포 상산전처럼 이전을 해야 할 처지다. 1호선 신길역 역사 건너편 영등포여고와 영원중학교 사이 골목에 하얀 색칠한 벽에 꽃그림이 있는 공중화장실이 있다. 그 길로 들어가면 방학곳지 부군당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