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미래유산5. 대문점
영등포역을 나와 바로 마주치는 타임스퀘어 건너편을 삼각지라 부르는데 지도로 보면 금방 이해가 된다. 도로가 그곳을 삼각형으로 만들었다
삼각지는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비슷한 기억을 준 곳이다. 예전에 영등포에서 술 먹었던 기억이 있다면 십중팔구 이곳 삼각지다. 이곳 삼각지 중간쯤에 빨간 간판이 눈에 띄는 중국집이 있는데 대문점이다.
좀 자세히 얘기하자면 영등포시장 순대골목 옆, 값싸고 맛있기로 소문난 광명 홍두깨 칼국숫집 입구인 영등포시장 남문 건너편에 우리은행이 있는데 그 뒷골목이다.
오향장육과 만두로 유명한 대문점(大文店)은 1968년 개업하여 50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음식점이다.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이유는 한 곳에서 오래 영업을 한 까닭일 것이고 그렇게 되려면 맛은 물론이거니와 어떤 이들의 추억도 보장된다는 말이다. 대문점의 메뉴는 물만두와 찐만두, 군만두, 고기만두, 만둣국 등 만두 메뉴 다섯 종류와 오향장육, 그리고 오향족발이 전부다. 자장면, 짬뽕도 없고 탕수육 같은 다른 일품요리는 없지만 대문점의 메뉴 자체가 ‘일품’이다. 예전에는 영등포에 화상이 많이 살았고 ‘대문점’은 그때의 흔적이라고 한다. 상호가 ‘大文店’인데 손님들은 흔히 ‘대문집’이라고 부른다.
서울미래유산. 대문점 http://futureheritage.seoul.go.kr/web/investigate/HeritageView.do?htId=2527&pageIdx=1&rowsPerPage=8&searchGu=3020&searchBunya=&searchGubun=&searchContents=&searchCategory=&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2=&search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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