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미래유산17. 윤중제
물이 밀려들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둑을 방죽이라 한다. 그 위에 난 길은 방죽길이다.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고, 그 둑으로 둘러싸인 마을을 일본에서 ‘와주(輪中)’라 한다. 그 둑은 ‘와주테이(輪中堤)’다.
이것을 빌려다 우리 한자음으로 읽어 ‘윤중제’라 이름 붙였다. 강섬의 둘레를 둘러서 쌓은 제방을 윤중제라 국어사전은 설명한다.
여의도 윤중제는 1968년 홍수 예방을 위해 밤섬을 폭파하여 나온 골재로 섬 주위에 제방을 쌓고, 그 제방을 따라 만든 길이다. 자연스레 그 위의 길은 윤중로로 불렸다. 윤중제는 1968년 2월 서울특별시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축조에 착수하여, 1968년 6월에 준공식을 거행하였다. 윤중제는 높이 15m에 폭 20m이며 길이는 7,000m이다. 윤중제 양쪽에 15년생 수양버들 1천수를 심었고, 1981년 창경궁복원계획이 결정되고 창경원에 있던 벚꽃나무가 윤중로에 옮겨 오면서 윤중로가 벚꽃 구경의 명소가 되었다. 윤중제는 여의도 조성의 시초가 된 사업이자 여의도 개발의 상징적 존재인 도로시설물이다.
서울미래유산. 윤중제 http://futureheritage.seoul.go.kr/web/investigate/HeritageView.do?htId=419&pageIdx=3&rowsPerPage=8&searchGu=3020&searchBunya=&searchGubun=&searchContents=&searchCategory=&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2=&search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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