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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양사에 있는 귀부(龜趺)
작성자 관** 등록일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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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사(安養寺)는 고려 때 지어진 절이었는데 조선조 후기에 폐사되고 말았다.

근래 들어 안양사라는 절이 다시 세워졌지만 최근에 안양사 터가 발굴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안양사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새로 세운 안양사에 귀부가 하나 수습되어 있다. 그 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안양사(安養寺)가 삼성산(三聖山)에 있다. 절의 남쪽에 고려 태조가 세운 7층 전탑(?塔)이 있다.

김부식(金富軾)이 지은 글을 새긴 비(碑)가 있는데 글자가 떨어져 나갔다.

 

또 조선 현종(顯宗) 때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이 편찬한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금천현(衿川縣)>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안양사(安養寺)가 삼성산(三聖山)에 있다.

절의 남쪽에 고려 태조가 세운 7층 전탑(?塔)이 있다. 김부식(金富軾)이 지은 글을 새긴 비(碑)가 있는데 글자가 떨어져 나갔다. 고려 말에 시중(侍中) 최영(崔瑩)이 중 혜겸(惠謙)으로 하여금 중수(重修)하게 하였고, 이숭인(李崇仁)이 <기(記)>를 지었다. 지금은 모두 허물어져 유지(遺址)만 남아 있다. 절의 동쪽 산기슭에 또 옛 비(碑)가 있는데 고려 공부원외랑(工部員外郞) 이원부(李元符)가 글씨를 쓴 것으로 글자의 획(劃)이 아주 단엄(端嚴)하며 굳세고 예스럽다.

여기서 이원부(?~?)가 글씨를 썼다는 옛 비와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지은 글을 새긴 비는 서로 다른 비가 아니라 같은 비로 <안양사칠층탑비(安養寺七層塔碑)>를 말하는 걸 것이다. 그리고 지금 안양사에 있는 귀부(龜趺)는 바로 이 비의 귀부는 아닌지 모르겠다.

 

한편 이원부는 고려 예종(睿宗) 때의 명필이다.

중국 당(唐)나라 초의 서예가로 특히 해서(楷書)에 능했던 우세남(虞世南, 558~638)의 서법(書法)을 계승하여 해서에 능하였고, 가문(家門)이나 성장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예종 13(1118)년에 가야산(伽倻山) <반야사원경왕사비(般若寺元景王師碑)>와 인종(仁宗) 9(1131)년에 삼성산의 <안양사칠층탑비>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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