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미래유산1. 1차 금속제조업(문래동 영단주택단지일대)
문래동 영단주택(營團住宅)단지, 일제강점기에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41년 창립된 특수법인인 조선주택영단(朝鮮住宅營團)이 건설한 주택을 영단주택(營團住宅)이라 합니다.
지금은 좀 생소한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주택공사에서 지은 주공아파트 쯤으로 생각하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닌데
일제가 조선의 병참기지화를 위해 건설한 군수산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의 주택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된 주택이라고 설명합니다.
“영등포지구의 경우 5개 유형(갑, 을, 병, 정, 무)의 영단주택이 공급되었는데, 갑(20평)과 을(15평)은 주로 일본인 관리나 직원을 위한 것이었고, 병(10평), 정(8평), 무(6평)형은 한국인 노동자나 서민들을 위한 것이었다. 갑형은 분양, 을형은 희망에 따라 분양, 나머지는 임대를 원칙으로 하였다.“
“1919년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최초의 방직공장이 세워진 이후 인근 지역에 피혁공장과 철도공작창이 건설되면서 본격적인 근대산업이 발전하기 시작 1928년 영등포구는 일제의 경성부 도시계획에 따라 공업지대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들이었을 겁니다. 영등포 양평동, 당산동, 영등포동하면 지금은 외곽지역으로 이전하여 아파트나 다른 건축물이 들어섰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방직공장, 소주.맥주공장, 과자공장과 그보다 규모가 작은 공장들로 가득해 이지역 거의 대부분이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때 지어진 집을 이어 넓혀 거주하기도 하고 소규모 공장들이 들어서기도 해 지금의 철공소 골목이 되었는데 집을 빌리는 값이 저렴하여 신촌 등지에서 예술 하는 사람들이 이사 와 터를 잡아 철공소와 창작촌이 공존하는 묘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빠우‘도 설명해야겠습니다.
“흔히 빠우라고 하는 말은 일본 말이고 원래는 buffing machine입니다. 자동 구두 닦는 기계와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버프인데, 바후라고 발음에 가깝게 표기 할 수 도 있겠지요. 조금 세게 발음하면 빠우가 됩니다. buff는 부드러운 가죽인데 렌즈를 닦는 천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천을 사용하여 광택을 내주니까 버프머신이 된 것이고 광택기계(polishing machine)의 일종입니다.“ 서울미래유산, 문래동 영단주택단지 일대 http://futureheritage.seoul.go.kr/web/investigate/HeritageView.do?htId=523&pageIdx=1&rowsPerPage=8&searchGu=3020&searchBunya=&searchGubun=&searchContents=&searchCategory=&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2=&search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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