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지켜주며 지나는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서낭신을 모신 신당을 성황당 또는 서낭당이라 한다. 기록을 보면 영등포는 제물포나 수원 쪽에서 한양성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이고 포구였다. 이곳 포구 언덕 고갯마루에도 서낭당이 있었고 대황(大恍)이라는 상산부군(上山府君)님을 모셔왔다고 한다. 6.25전쟁 때 무너진 당집을 1966년 다시 세워 상산전이라 이름 짓고 매년 음력 7월 1일과 10월 1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상산전은 재개발지역에 포함되어 새로 들어선 아크로타워스퀘어 한쪽으로 한 번 더 이전을 하였는데 영등포전통시장 북문 쪽이다. 현판과 안내문은 그대로 옮겨왔다. 남아있는 영등포 민속제당으로는 상산전과 당산역 동쪽편 삼성아파트 앞쪽의 부군당. 영등포여고 건너편의 방학곳지 부군당, 도림초 후문 옆 신길3동 도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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