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미래유산14. 영등포 쪽방촌 [영등포쪽방촌, 여느 동네처럼 골목 어떤 집 창가에는 화분이 놓이고 그 화분에는 꽃이 핀다]
영등포 쪽방촌은 1960년대 경제성장기에 형성된 집창촌을 근거로 한다. 1970년대 정부의 단속으로 축소되던 영등포의 집창촌이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가난한 이들에게 세를 주는 쪽방촌으로 변모한 것이다. 영등포 쪽방촌에는 원주민보다 외부에서 유입된 주민들이 더 많으며, 이들은 대부분 단순 노무직이나 구걸 등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쪽방촌 거주민 대다수가 공동화장실과 공동샤워장을 이용하며, 절반이 넘는 54%의 거주민이 휴대용 버너를 통해 취사 문제를 해결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방의 형태와 크기, 상태에 비해 임대료가 싼 편이 아님에도 가난한 이들이 영등포 쪽방촌에 몰려들게 된 것은 다른 곳에서는 반드시 지불해야 하는 보증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지원이 용이한 것도 한 원인이다.
2012년 영등포 쪽방촌의 외관 개선을 위한 담벼락 벽화그리기 ‘길통맘통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며, 2013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시행되었다.
영등포 쪽방촌은 재개발의 영향으로 집창촌이 쪽방촌으로 변모한 곳으로 산업화의 그늘과 사각지대에 내몰린 이들의 삶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영등포역 경인로 일대에 형성된 41개동 441개실에 이르는 쪽방 밀집 지역으로 쪽방은 보통 넓이의 방을 한두 사람이 들어갈 만한 2.64㎡~3.3㎡ 크기의 작은 방으로 나눈 것이다.
서울 시내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등에 287개동 3,504개실의 쪽방이 존재한다. 영등포 쪽방촌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서울미래유산. 영등포쪽방촌 http://futureheritage.seoul.go.kr/web/investigate/HeritageView.do?htId=430&pageIdx=2&rowsPerPage=8&searchGu=3020&searchBunya=&searchGubun=&searchContents=&searchCategory=&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2=&searchYear= #우리동네_미래유산_영등포 #영등포문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