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堂山洞 

당산동 동명은 웃당산마을, 지금의 당산동 110번지에 우뚝 솟은 單山이 있었는데 이곳에 당집이 있어서 洞祭를 지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또 마을 한가운데 산이 있어 堂山이라 불렀는데 이곳에 은행나무와 洞祭堂이 있어 堂山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대림동 大林洞

대림동 동명은 신대방동의 ‘대’자와 신도림동의 ‘림’자를 따서 합성한 데서 유래되었다.

1949년 경기도 시흥군 번대방리와 도림리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편입되면서 각각 신대방동과 신도림동으로 명칭을 개칭하였는데, 이때 대림동회가 신설되어 신대방동과 신도림동 일원을 관할하도록 하였다.

도림동 道林洞

영등포구 도림동에 있던 마을로서, 산 형국이 마을 뒤로 성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마을이 국도에서 돌아앉아 있다고 해서 도야미리라고 하였는데 이를 한자명으로 도림이라고 한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일설에는 도림리 일대의 들판에 억새풀 종류의 새나무가 많았으며, 특히 길옆에 삿자리 일종의 풀이 숲을 이루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원래 도림동지역은 자연마을로서 모랫말·돼지마을·주막거리·원지막 등이 있었다. 

문래동 文來洞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던 마을로서, 처음에는 도림동에 속해있었다. 일제강점기 종연(鍾淵)·동양(東洋) 등 군소 방직공장이 들어서자 일본인들에 의하여 경인선 북쪽은 사옥정(絲屋町)이라 불려지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광복 후 문익점(文益漸)의 목화 전래 사실과 연계하여 문래동으로 이름 지으면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길동 新吉洞

신길동 동명은 조선시대부터 포구로서 신기리라고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신기는 ‘새터마을’ 즉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고, 또 새롭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뜻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양평동 楊坪洞

양평동 동명은 조선시대 한강을 건너는 중요한 통로였던 양화진 근처 벌판에 이루어진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즉 양화진의 ‘楊‘자와 벌 ’坪‘자를 합성한 것이다. 양평동은 조선시대에 시흥현 상북면 양평리였다. 

양화동 楊花洞

영등포구 양화동에 있던 마을로서, 양화대교 하류에 한강을 건너던 양화나루가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양화동 동명은 서울에서 김포·양천·강화를 오가기 위해 한강을 건너던 楊花津이 있던 데서 유래되었는데, ‘楊花’는 양화진 일대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다. 양화동은 영등포구의 다른 동과 달리 시흥현이 아닌 양천현 남산면 양화리였다.

여의도동 汝矣島洞

여의도동 동명은 《동국여지비고》에 잉화도·나의주로 나타나는데, 이 말은 여의도는 고립된 섬이 아니라 영등포동에서 이어진 삼각주로서 모래톱과 넓은 땅이 현재 국회의사당 자리에 있던 양말산까지 이어져 있어 ‘너벌섬’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이 너벌섬을 한자명으로 여의도·잉화도·나의주로 표기하였다.

또, 여의도가 홍수로 휩쓸릴 때 국회의사당이 있는 양말산은 물속에 잠기지 않고 있어 부근 사람들이 그것을 ‘나의 섬’ ‘너의 섬’이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여의도동은 1971년 10월 10일 서울특별시조례 제676호에 의해 설치되어 여의도 일원을 관할하다가 1980년 7월 1일 서울특별시조례 제1413호에 의해 여의동으로 변경되었다. ? 여의동 [행정동]

영등포동 永登浦洞

영등포동 지명의 유래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포는 강변·해안마을의 뜻이고 ‘영등’이란 명칭은 음력 2월에 바람신인 영등맞이·영등제·영등굿 등의 뜻이 있어, 영등포동 인근에 한강을 건너는 방아곶이나루터가 있어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영등포동 이웃에 있는 신길동 방아곶이나루터 부근(신길동 50번지)의 성황당에서 영등굿을 했기 때문에 영등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자료는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가 2009년에 펴낸 서울지명사전에서 따온 것이다.

동명유래에 이 책의 법정동 설명 부분을 별도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