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마을[마을] 영등포구 당산동 104번지 일대에 있던 마을로서, 벽돌공장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영등포역은 경인철도 상에 위치로 주요한 역일뿐만 아니라, 경부철도의 분기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부근의 토질이 질그릇을 만드는데 아주 적합하여 연와(煉瓦). 와(瓦). 토관(土管)의 산출이 많았다. 또 철로를 통해 전국을 쉽게 연결되었을 뿐 아니라, 한강을 도선(渡船)하여 마포. 용산. 강변 제지역과 교역하기 쉬운 조건이었다. -영등포구지 제2권, 제1절 근대 이전의 산업경제, 451쪽 한강을 끼고 있는 당산동은 삶의 터전을 잡기에는 좋은 환경은 아니었을 거다. 큰 비가 오면 경작지나 집으로 물이 들어오고 터전까지도 망가트렸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교역하기는 좋은 조건의 땅이었고 철도가 생기면서는 공장이 들어서기에 그만한 땅도 없었을 거다. 또한 토질이 기와나 벽돌 등을 만들기에 적합하여 기와나 벽돌공장이 숱하게 세워지고 사택이나 마을이 새로 생기며 도시로 변모해 갔다고 한다.
#영등포마을이름 #서울지명사전(2009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