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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한강 샛강 귀신바위와 느티나무
작성자 문화원 등록일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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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영등포문화원 운영위원과 사진을 위해 두 번째 방문하였다.

오후에 갔던 첫 번째 방문은 해가 기울면서

느티나무 윗부분만 햇빛을 주어 피사체가 불안정했다.

두 번째는 오전에 갔다.

출근 전에 일찍 사무실로 오셨다.

 

김 운영위원은 사진작가이기도 한 기업가이다.

프로는 일욕심이 많다.

원하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계속 나설참인 것 같다.

 

원래 느티나무는 죽었지만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냈다.

그 새로운 가지에서 잎이 나온다.

우선 느티나무 앞에 자라난 작은 나무는 치우고

옆 나무는 가지치기를 하면 정비가 될 듯싶다.

 

김태수 위원은 1958년 서울에 올라왔고

지금의 신길역쯤 영등포 철길 옆에서 자랐다고 했다.

3 개 파의 깡패들이 싸움질을 일삼았고

귀신바위 아래는 명주실이 한없이 들어가는

깊고 푸른 웅덩이로 한강까지 이어졌었다고 했다.

풍광이 좋은 놀이터였다고 했다.

 

그 얘기 좀 들려달라고 부탁드렸다.

글로 만들어 올해 펴낼 <문화영등포>에 소개할 계획이다.

 

표지판의 글을 옮겨 적는다.


&귀신바위는 올림픽대로변 여의도와 신길동 사이

샛강가에 있는 큰 바위로서 그 아래에는 강물이 흘렀으며

수심이 깊었다고 한다.

또한 주변의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풍류를 즐겼으며 주위풍경에 도취되어 강으로 떨어져

물에 빠져 죽은 일이 많아 이 바위에 귀신이 붙었다하여

귀신바위로 유래되었다.

 

바위 옆에는 큰 느티나무가 서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1790년 정조대왕의 왕비가 이곳을 지나다가

주위경관이 아름다워 잠시 쉬어간 기념으로

느티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마을사람들이 이 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수호수로 믿어

재앙을 막고 복을 기원하기 위하여

매년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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